청정숲의 글 사랑/자작시 - 사랑과 이별, 그리움60 버려도 좋은 우산 ; 재회 버려도 좋은 우산........ 淸詞 김명수눈물이 비가 되어 내리던 날마르고 마른 대지에 단비처럼 내 온몸에 쏟아지며 다가온 그대살아생전 만날 수 있도록하늘이 우리 재회를 허락하였음인지서로의 영혼을 빨아들이는 길고 긴 입맞춤영원으로 이어질 것만 같던 이별의 긴 고통의 시간도 보상받으리거추장스러운 우산은 버리자오매불망 그리운 임이 다시 왔는데우리 마음을 감추고 있던 옷일랑은 비에 흠뻑 젖어도 좋다.2021.07. 글 / 리뉴얼 2024.09 2024. 9. 12. 너 없이 난 너 없이 난 . . . . . . 淸詞 김명수네가 없으면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너를 만나 사랑의 꽃 피우고우리 삶의 소중함도세상이 살만하다는 것도 깨달았다.비록 우리 만남이 우연일지라도네가 꿀벌처럼 내 꽃잎 열지 않았다면내가 과연 꽃을 피울 수 있었을까또한 달콤한 꿀이 없었다면 네가 다가왔을까우리는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기에살다 보면 꽃 시들고 너도나도 지치겠지만그래도 우리 사랑 식지 않도록 기도하자너 없이 난 꽃도 아니고나 없이 넌 벌도 아니기에.2021.06.10. 글 / 리뉴얼 2024.09. 2024. 9. 12. 가깝고도 먼 이별 가깝고도 먼 이별........淸詞 김명수 어제는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당신이 계신 곳에도 비가 왔을 텐데요란한 빗소리가 내 그리움을 전하지 않던가요?비가 개고 오늘처럼 따스한 햇볕이 쏟아질 때면 스펙트럼 속에서 당신의 선한 얼굴이 아련히 보입니다.청명한 날 봄바람이 솔솔 불어와 귓가에서 당신의 음성으로 속삭이는데그대여, 제가 부르는 소리는 안들리나요?비, 바람, 햇볕, 대기까지 동시에 누리는 좁은 땅에 살면서도 서로를 찾지 못하는 우리는너무 외딴 세상에 살고 있나 봅니다. 2021.05.02. 글 / 리뉴얼 2025.03. 2024. 9. 12.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 淸詞 김명수가슴 떨려차마 하지 못한 말 강가에서 외치니강물은 싣고서 바다로 가버리고 하늘을 보고 고백하니별들만 반짝반짝 웃고 있었다 어떻게든 해야 하는 말쉽고도 어려운 그 말, 못 했더니..... 하늘과 운명은, 긴 세월 고통의 형벌 내리더라.2021.02. 글 / 리뉴얼 2024.05. 2024. 9. 12. 사랑과 현실 사랑과 현실 *淸詞 김명수*수평선 넘어 운무속으로 고즈넉이 가라앉는 낙조의 태양은 과연 얼마나 황홀한가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태양도만약, 우리 가까이에 있다면그 찬란함을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아주 오랜 시간 동안먼발치서 애태우며 바라만 보던꽃처럼 아름다운 그녀도한 발짝 거리 만큼 가까워지면황홀하기만 하던 그 모습, 늘 애태우던 그 마음, 과연 전처럼 한결같을 수 있을까?'20.01.23. 글 / 리뉴얼 '21.05.28. 2024. 8. 20. 그리움 4 ; 인고(忍苦) 그리움4 ; 인고(忍苦)........淸詞 김명수그대 떠난 자리에 우두커니 선 채로 나는 나무가 되었다.아무 데도 오갈 수 없는 나무그대를 기다리다 아무 바람에나 치맛자락 들치고찬 서리 비바람에 한두 잎 남기고 옷을 모두 벗어야만 하는계절의 구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나무 진정 열망하는 것은 천지간을 훨훨 나는 자유로운 바람이건만오로지 내게 허락되는 것은햇볕을 느끼는 촉각과 어두운 청각뿐 끝도 없는 이별은 지속되고그대 발걸음 소리와 해후를 기다리다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나는더욱더 나무가 되고 고목으로 변해간다.2019.12.06. 글 / 영상리뉴얼 2024.08 2024. 8. 13.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