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12 입추(立秋) 입추(立秋) ........... 淸詞 김명수아침저녁 우렁찬 참매미 울음소리뜨거운 대기를 마구 흔들어대니더위에 지친 대청마루에도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어젯밤 구름 사이로 보이던윤 유월 열나흘 휘엉청 밝은 달이지난날 그 사람 얼굴처럼 유난히도 환해무더위에 놓아버린 감성을 깨운다.아, 이제 입추로구나!!가을은 멀지만, 여름 더위는 물러가겠지.이제는 여름날 잃어버린 오감을 깨워푸르게 푸르게 가을 꿈을 펼쳐보자.2025.08.07. 글 2025. 8. 6. 폭염(暴炎) ; 불볕더위 폭염(暴炎) ; 불볕더위 .......... 淸詞 김명수더워도 너무 더워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들풀도 불볕더위에 무기력하게 땅에 드러눕고화단의 꽃들도스르르 예쁜 얼굴을 접는데벌 나비도 폭염(暴炎)에 지쳐과거로 자취를 감추었다.이 불볕더위도 날이 차면 지나가리라 치부해도 과연 그럴까?이 여름이 가고 나면시나브로 혹한(酷寒)이 또 기다리는데재앙을 부르는 기후 위기세기말(世紀末)적인 현상들에 대해나와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무력감에 빠져든다.2025.07.30. 글 2025. 7. 30. 그대와 나 / 白山 - 은실 25.07.26 그대와 나 / 白山허정영긴긴 날 기다림에혼자 열고 닫은 속앓이그냥 외길로 걸어온쉼 없는 고백은발갛게 익어만 가는차마 건넬 수 없는 외마디향기로 그대 가까이에 머물러너였으면 하는 기다림에너이기에 하는 믿음으로그대는 꽃이 되고나는 나비가 되었네 Paul Mauriat - Love is Blue 2025. 7. 28. 그리운 얼굴 2 그리운 얼굴 ............ 淸詞 김명수 그대가 그리울 때지그시 눈을 감으면 기억의 행간에서그대 모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수십 년의 시공간을 넘어그대는 늘, 그 시절 스무 살 젊은 날의청아한 얼굴로 나를 바라봅니다.마지막 보았던 날의 예쁜 모습으로.....나는 늙었지만, 그대는 소녀티를 막 벗은아름다운 처녀로 지금도 내게 다가옵니다.그래서 이토록 그리움이 사무쳐도차마, 당신을 찾아 나설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그것은 우리가 수많은 세월에 동화되어서로 다른 삶의 궤적으로 인하여 서로의 변한 모습에 받게 될 충격이 두렵고재회한들, 이제는 과거의 우리로 돌아갈 수 없어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하냥 가슴속에 그대를 간직하겠습니다.2025. 06. 16. 글Sweet People -.. 2025. 6. 16. 이젠, 정말 봄 이젠, 정말 봄...........淸詞 김명수이 땅에진정 봄이 찾아왔나 봐!그 추운 겨울날 빙점(氷點)의 아스팔트 거리에서목이 터지라 봄을 부르고 외쳤더니봄이 하늘에서 이 땅에 내려왔다. 결국 봄이 오는구나!! 겨울바람과 꽃샘추위에 떨며춘정월 눈 하얗게 뒤집어쓰고서 빌고 빌던.. 2025. 6. 11. 5월의 신부 Sarah Brightman - First of May 오월의 신부 .......... 淸詞 김명수화창한 오월의 봄날온갖 꽃들이 예쁨을 뽐내며 피어날 때뜨거운 사랑으로 피어난 나의 신부천사처럼 눈부신 그대어느 꽃이 이보다 더 아름다울까!!그대의 영롱한 두 눈에사랑의 환희 가득하고꽃잎처럼 빨간 그대 입술 열리면향기로운 사랑과 기쁨의 언어가 흘러모두의 가슴에 잔잔히 물결친다.비단보다 더 고운 머릿결 출렁이며새하얀 그대 손길 닿는 곳마다예쁜 꽃 화사하게 피어나고그대 발자국 닿는 곳마다요정들 축복의 노랫소리 울려 퍼진다.계절의 여왕 오월에 피어난나의 사랑, 나의 신부,대자연 속 어느 아름다움이그대보다 더 고울까!!당신은 진정 나의 빛나는 보석입니다. 2011.05. 글 / 리뉴얼 2025.05.15. 2025. 5. 14. 이전 1 2 3 4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