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4 그리운 얼굴 2 그리운 얼굴 ............ 淸詞 김명수 그대가 그리울 때지그시 눈을 감으면 기억의 행간에서그대 모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수십 년의 시공간을 넘어그대는 늘, 그 시절 스무 살 젊은 날의청아한 얼굴로 나를 바라봅니다.마지막 보았던 날의 예쁜 모습으로.....나는 늙었지만, 그대는 소녀티를 막 벗은아름다운 처녀로 지금도 내게 다가옵니다.그래서 이토록 그리움이 사무쳐도차마, 당신을 찾아 나설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그것은 우리가 수많은 세월에 동화되어서로 다른 삶의 궤적으로 인하여 서로의 변한 모습에 받게 될 충격이 두렵고재회한들, 이제는 과거의 우리로 돌아갈 수 없어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하냥 가슴속에 그대를 간직하겠습니다.2025. 06. 16. 글Sweet People -.. 2025. 6. 16. 이젠, 정말 봄 이젠, 정말 봄...........淸詞 김명수이 땅에진정 봄이 찾아왔나 봐!그 추운 겨울날 빙점(氷點)의 아스팔트 거리에서목이 터지라 봄을 부르고 외쳤더니봄이 하늘에서 이 땅에 내려왔다. 결국 봄이 오는구나!! 겨울바람과 꽃샘추위에 떨며춘정월 눈 하얗게 뒤집어쓰고서 빌고 빌던.. 2025. 6. 11. 5월의 신부 Sarah Brightman - First of May 오월의 신부 .......... 淸詞 김명수화창한 오월의 봄날온갖 꽃들이 예쁨을 뽐내며 피어날 때뜨거운 사랑으로 피어난 나의 신부천사처럼 눈부신 그대어느 꽃이 이보다 더 아름다울까!!그대의 영롱한 두 눈에사랑의 환희 가득하고꽃잎처럼 빨간 그대 입술 열리면향기로운 사랑과 기쁨의 언어가 흘러모두의 가슴에 잔잔히 물결친다.비단보다 더 고운 머릿결 출렁이며새하얀 그대 손길 닿는 곳마다예쁜 꽃 화사하게 피어나고그대 발자국 닿는 곳마다요정들 축복의 노랫소리 울려 퍼진다.계절의 여왕 오월에 피어난나의 사랑, 나의 신부,대자연 속 어느 아름다움이그대보다 더 고울까!!당신은 진정 나의 빛나는 보석입니다. 2011.05. 글 / 리뉴얼 2025.05.15. 2025. 5. 14. 봄날이 간다 봄날이 간다 .......... 淸詞 김명수마파람이 코끝을 스치니꽃비 하염없이 내리고 봄날이 간다.봄꽃 잎들 내 눈물처럼 떨어지는데임은 내 손 뿌리치며 기약 없는 길 떠나려 한다.겨우내 그토록 기다린 내 그리움 그대는 아는지 모르는지 연모의 정 뿌리치고찾아온 지 달포도 지나지 않아떠날 채비를 서두르는 당신이 원망스럽소.당신은 내게 언제나 이방인찬란한 꽃들이 재회를 축복하듯 피었는데 내 봄을 몰라라 하고 떠난다면나의 한해는 이제 끝없는 아쉬움만 쌓겠네. -일제강점기 어느 독립투사 아내의 노래- 2025.05.01.글 2025. 5. 1. 꽃이 피는데, 꽃이 지는데 꽃이 피는데............淸詞 김명수 모진 바람 잦아들고따사로운 햇볕에 동풍 불어오면꽃들은 찬란히 피는데그리움에 갇힌 내 마음은 피지 않네올 줄 알았는데.... 봄이 오고 벚꽃 피면 꽃이 지기 전에그리운 임이 오마고 했는데오매불망 타는 내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예쁨마저 야속한 꽃그늘에 아래서흐드러지게 핀 꽃송이만 하염없이 바라보다 사라지는 꽃향기, 낙화 꽃잎이 아쉬워기약 없는 내 그리움만 서러워라. 2025.04.21. 글꽃이 지는데............淸詞 김명수 간밤에 불던 바람,새벽녘 쏟아지던 세찬 빗줄기에예쁘고 예쁜 꽃잎, 꺾여버린 나의 바램눈물처럼 아우성으로 떨어지고꽃이 지기 전에 온다는 기별 전해준 바람에 물으니죄 없는 꽃잎만 떨어뜨리고도리질하며 모른 채 제 갈 길 가버리고시간처.. 2025. 4. 21. 봄꽃들의 비명 봄꽃들의 비명 . . . . . . . 淸詞 김명수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들낮과 밤 하루 동안 휘몰아치던 비바람에연분홍 꽃잎들 아우성으로 떨어지고부활로 피어나던 백목련 봉오리들하늘 향해 기도하다 펴지도 못하고 낙화해쓰라린 자줏빛으로 땅바닥에 누웠다.때아닌 춘설에 경악한 이화(李花)찬 눈에 숨 막힌 암술의 잉태는 요원한 꿈인가실과를 포기한 채 처연히 날린다.뒷산 언저리의 선홍빛 진달래군락꽃봉오리에 사선으로 꽂히는 무자비한 우박에파르르 떨며 들려오는 꽃들의 비명찬란했던 한반도의 봄, 사월수상한 시절, 순리(順理)를 역행하는 이 땅의 봄설핏 선 태양이 무심히 내려다보고 있다. 2025. 04. 16. 2025. 4. 15. 이전 1 2 3 4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