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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숲의 글 사랑/자작시 - 사랑과 이별, 그리움

연 민

by 청정숲 2024. 5. 9.


연 민 *淸詞 김명수* 측은히 여기는 정이라 합니다 그러나 나에게 그것은, 과거 속에 고물고물 내려앉은 기억 중 여태까지 보속하지 못해 아직도 몹시 쓰라린 상흔입니다. 하늘 문이 닫혀 황망한 바람에 인연 고리 끊어지고 언뜻언뜻 부는 계절 바람은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옵니다. 지난날의 오해와 편견 반추하다 가물거리던 별빛마저 붉은 눈시울 보이니 참담함에 굴곡진 가슴 펴지 못하고 무심한 걸음들까지 응시합니다 연민도 사랑일진대 내 어리석음에서 비롯된 당신의 고통이라면 내 어찌, 하늘 문이 다시 열리기를 바랄 수 있을까요. 2014.05. 글 / 리뉴얼 2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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