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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숲의 글 사랑/자작시 - 사랑과 이별, 그리움

이별 후

by 청정숲 2024. 4. 29.

이별 후 *청사 김명수* 어젯밤 꿈에 나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무어라 속삭이던 당신의 대화가 생각나질 않습니다. 애써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당신의 그윽한 눈동자만 생각날 뿐 듣고 싶었던 말을 알 길 없어 나는 종일토록 시름에 잠깁니다. 당신 떠나던 날의 모습이 지금도 자꾸만 눈에 아른거립니다. 알 듯 모를 듯한 당신 표정이 무슨 말 하려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별의 아픔 뒤에 가려져 당신의 슬픈 모습만 보았을 뿐 정녕, 당신이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알 길 없어 수많은 날을 애태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2014.03. 글 / 리뉴얼 2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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