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갈게
*淸詞 김명수*
참 많은 시간이 흘러갔어.
너와 헤어지고 난 후
우리 이별했던 계절이 다시 올 때면
너는 무슨 생각 하고 있니
우리 서로 용서하지 못하고
아니라며 서로 붙잡지도 않은 채
그 많은 시간을 그냥 보내버렸으니
이렇게 우리는 벌을 받나 봐
다시는 안 볼 거로 생각했는데
이별이 홀가분할 거라 여겼는데
네 모습이 곁을 내내 떠나질 않아
네 목소리에 밤을 하얗게 지새우곤 해
매일매일 전화기를 바라보며
언제부터 이래서는 안 된다. 생각했어
보고 싶은데 함께하고 싶은데
이제, 내가 먼저 너를 찾아갈게.
2014.01. 글 / 리뉴얼 2021.05.
|
'청정숲의 글 사랑 > 자작시 - 사랑과 이별,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별 후 (0) | 2024.04.29 |
---|---|
그대 빈 자리 (0) | 2024.04.29 |
사랑과 함께 오는 봄 (0) | 2024.04.22 |
사랑의 절대 가치 (1) | 2024.04.21 |
화석이 된 그리움 (1) | 2024.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