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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숲의 글 사랑/자작시 - 습작모음

유채꽃밭에서

by 청정숲 2025. 4. 7.




유채꽃밭에서 . . . . . . 淸詞 김명수


정말 봄이 왔나 봐!!

차가운 아스팔트 거리에는
정녕 봄이 올 것 같지 않았는데
제곱으로 피어난 노란 유채꽃밭 거닐면
영혼까지 꿈과 희망의 노란색으로 물들어
정말 봄은 봄인가 보다.

꽃으로부터 피어난 봄
꿈과 희망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난
예쁜 유채꽃 따다가 곱게 다발로 엮어서
동토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한 이들에게 건네며
이 땅의 봄을 알리고 싶다.

진즉 피어난 꽃을 모르고
우리 곁을 찾아온 봄을 모르면
시절을 알 수 없고
세상의 진리도 깨달을 수 없으니
어찌 사랑과 희망인들 느낄 수 있으랴

진정, 이 땅에 봄이 왔는데!!

2025.04.08.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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