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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숲의 글 사랑/자작시 - 사계절의 노래

떠나는 여름

by 청정숲 2024. 7. 31.

떠나는 여름 淸詞 김명수 조석으로 예사롭지 않은 바람 불어오더니 느티나무 매미들의 태곳적 합창이 폭염 속에 놓아버린 감성을 깨운다. 가을이 멀지 않았음을.... 고추잠자리 떼 어지럽게 날면 들녘의 녹황색 물결 바람 따라 춤을 추고 여름날 구슬땀 흘려 가꾼 생명들 무럭무럭 자라 영글고 통통히 차오르니 이제, 수확도 멀지 않았어라. 2017.08. 글 / 리뉴얼 20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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