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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숲의 글 사랑/자작시 - 나의 노래

낯선 봄을 기다리며

by 청정숲 2024. 7. 31.

낯선 봄을 기다리며 淸詞 김명수 설 지나 입춘이면 봄이건만, 원죄를 벗지 못한 앙칼진 냉기는 새봄을 꿈꾸는 대지를 붙들고 나약한 민초들의 허기진 삶을 흔들며 떠나지 않겠다고 몸부림치는 듯 동토의 끝자락에서 날을 세우고 있다. 이때쯤이면 생각나는 솔베이지의 노래 애써 부르지 않아도 기운 차린 남녘의 태양은 북반구로 쉼 없이 달려오고 있는데 이렇게 새로운 계절, 우리가 늘 갈망하던 낯선 봄이 꿈과 함께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기약하는 찬란한 스펙트럼과 함께 올봄에는 여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꿈꾸리라! 2017.02. 글 / 리뉴얼 2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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