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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숲의 글 사랑/자작시 - 사랑과 이별, 그리움

잊혀가는 너

by 청정숲 2024. 5. 24.


잊혀가는 너 淸詞 김명수 널 그리워할 때면 천 길 물속으로 꼼짝 못 하고 빠져드는 가슴 속에 자리 잡은 고독의 심연 널 기억하는 남은 잎새마저 구멍 숭숭 뚫려 서걱대는 낙엽으로 떨구고 나면 나는 너를 위해 무슨 노래를 부를까 돌아서던 너의 뒷모습은 찬바람에 도져 욱신거리는 풍통처럼 아픈데 무수히 많은 밤하늘 별 중에 너는 어느 하늘에서 네 빛을 깜빡이는지 빛이 안 보여 존재를 알 수 없고 세상 어느 곳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으니 과연 내 사랑은 산화한 넋이 되었는가. 2014.08. 글 / 리뉴얼 '2024.06. 🌱 좋은하루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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