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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숲의 글 사랑/자작시 - 사계절의 노래

한여름

by 청정숲 2024. 4. 25.

한여름 *청사 김명수* 팔월의 태양 아직 뜨겁고 녹음이 산과 들을 푸르게 푸르게 색칠하니 연두색 포도송이는 차츰 보랏빛으로 물들고 쑥쑥 자란 벼에도 어느새 알곡이 통통 차오른다. 찬란한 이 계절은 선선한 바람을 곧 부를 텐데 구슬땀 아직 더 흘려야 누런 황금의 가을 맞으련만 하늘은 더욱 푸르러 높아만 가고 탐스러운 가을 능금 다 따고 나면 거칠어진 여름날의 손 다듬고 그리운 벗 찾아가리라. 2013.08. 글 / 리뉴얼 2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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