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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숲의 글 사랑/자작시 - 사계절의 노래

봄에 부르는 노래

by 청정숲 2024. 9. 3.

봄에 부르는 노래 淸詞 김명수 콧잔등 베어 물던 모진 바람 가고 목을 은근히 휘감는 훈풍 불어오니 겨우 내 움츠러들었던 가슴을 펴고 이제야 푸른 하늘을 바라본다. 정말 봄이 왔나 봐! 코로나의 겨울 속에 갇혀 있던 눅눅해진 마음을 끄집어내어 훌훌 털고 따스한 봄볕에 뽀송뽀송 말리고 싶다. 봄날에 부르고 싶었던 노래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 익숙한 음정도 목젖에 걸려 나오질 않아 정녕 내 노래를 잊어버렸나 봐..... 2021.03. 글 / 리뉴얼 2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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