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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숲의 글 사랑/자작시 - 사랑과 이별, 그리움

밤, 망각의 노래

by 청정숲 2024. 6. 7.


밤, 망각의 노래 청사 김명수 어두운 밤은 밝은 내 두 눈을 가리고 자꾸만 망각의 늪으로 끌고 간다. 너의 목소리 아직도 가슴에서 들리고 이별의 아픔이 문신처럼 남았는데 어둡고 까만 밤이 나의 눈을 가린다고 어찌, 그대 잊을 수 있을까 손댈 수 없는 세월은 성성한 기억들마저 지우고 보석 같은 추억들도 자꾸만 지워간다. 그대가 떠나고, 어둠이 죽음처럼 사방에서 몰려온 날에도 나는 밤마다 그대 꿈을 꾸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꿈속에서도 그대를 만날 수 없으니 어두운 밤은 내 기억을 사위고, 세월은 영혼의 눈마저 멀게 한다. 2014.10. 글 / 리뉴얼 20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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