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숲의 글 사랑/자작시 - 사계절의 노래 박애의 꽃향기 by 청정숲 2024. 4. 15. 박애의 꽃향기..........淸詞 김명수 찬 이슬이 눈물처럼 맺히던 날 메마른 가슴에 아직 남아있던 한 올 마지막 체온으로 씨앗을 틔우고 주고 또 주어도 모자라지 않는 태초의 혼으로 거름하였더니만 스산한 바람 된서리에 애잔한 영혼들 새파래지던 날 나뭇잎은 떨어져도 사랑의 꽃 만발하니 천지에 박애의 향기 드날리고 잃어버린 꿈들을 다시 설레게 한다. 그대여 겨울을 아는가? 요원하기만 하던 봄을 기다리며 우리 모두 매일매일 죽어가던 그 겨울을 매화 피기까지 하늘 문 굳게 잠겨 아무도 어쩌지 못했던 겨울, 하지만 이제는 두렵지 않아 그대로부터 온 꿈과 향기 사방에 가득하니! 2012.10. 글 / 리뉴얼 2024.04. Sergey Chekalin - Autumn Walk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청정숲의 꿈과 이야기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청정숲의 글 사랑 > 자작시 - 사계절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절이 바뀌어도 (0) 2024.04.16 낙엽의 노래 (0) 2024.04.16 깊어 가는 가을 (0) 2024.04.10 들꽃의 가을 기도 (0) 2024.04.09 초가을의 연정 (0) 2024.04.08 관련글 계절이 바뀌어도 낙엽의 노래 깊어 가는 가을 들꽃의 가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