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숲의 글 사랑/자작시 - 사계절의 노래

올 가을엔 詩를 쓰고 싶어

청정숲 2023. 6. 13. 16:14


올 가을엔 다시 詩를 쓰고 싶어 *청사 김명수* 그렇게 더웁던 여름날 태양이 힘을 잃어 갈 때쯤 소슬바람의 가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조금 있으면 한 해의 작별을 위한 철새들의 날개짓이 시작 되겠군요. 한 해를 100 여일 앞둔 초 가을이 오면 언제나 그렇듯이 한 명의 보들레르를 소원하게 되는 것은 계절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나 봅니다. 못다 이룬 꿈의 편린들이 아직도 남아 있어 숨 쉴 틈없는 현실 속에서 자꾸만 토막 나버린 체념을 강요당한 꿈, 다가 오는 가을에는 30년 기까이 쓰지 못했던 글.....詩 이제는 빛 바랜 추억의 노트를 꺼내 이 가을에 詩를 써야겠습니다. 2010년 가을 문턱에서... 2021.12.영상리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