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봄...........淸詞 김명수
이 땅에
진정 봄이 찾아왔나 봐!
그 추운 겨울날
빙점(氷點)의 아스팔트 거리에서
목이 터지라 봄을 부르고 외쳤더니
봄이 하늘에서 이 땅에 내려왔다.
결국 봄이 오는구나!!
겨울바람과 꽃샘추위에 떨며
춘정월 눈 하얗게 뒤집어쓰고서 빌고 빌던
그 봄이, 봄꽃들 다 지고 난 망종(芒種)에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찾아왔다.
모두 다 잘될 거야
우리가 만든 봄, 이제는 누려야지.
2025.06.11.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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