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숲 2024. 7. 31. 17:52

떠나는 여름 淸詞 김명수 조석으로 예사롭지 않은 바람 불어오더니 느티나무 매미들의 태곳적 합창이 폭염 속에 놓아버린 감성을 깨운다. 가을이 멀지 않았음을.... 고추잠자리 떼 어지럽게 날면 들녘의 녹황색 물결 바람 따라 춤을 추고 여름날 구슬땀 흘려 가꾼 생명들 무럭무럭 자라 영글고 통통히 차오르니 이제, 수확도 멀지 않았어라. 2017.08. 글 / 리뉴얼 20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