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숲 2024. 5. 9. 13:12


바 람 청사 김명수 바람이 분다. 강에서 바다에서 여기저기서 불던 바람은 어느새 가슴속 깊은 곳에서 불어온다. 내 영혼도, 생각도, 바람처럼 자유로워지라 한다. 새처럼 높게 멀리 날며 누구도 움켜쥘 수 없는 바람 멀리 그리운 곳 찾아 안녕 인사하고 훌쩍 떠나올 바람 오는 길에 옛 임을 만나 눈물이 비처럼 뿌려대도 아프지 않은 바람처럼 늘 제 자리로 돌아올 바람 바람은,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나의 바람 🌱 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