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숲 2024. 5. 8. 12:41


오월의 꽃향기 청사 김명수 봄이 다 가기 전 오월에는 그리움에 흠뻑 젖은 가슴으로 노랑 꽃을 피우고 싶습니다. 따스한 오월 햇볕에 너울거리는 아지랑이를 벗 삼아 꽃향기도 날리고 싶습니다. 꽃은 먼 곳으로 갈 수 없지만 꽃향기는 바람에 실려 먼 곳까지 갈 수 있겠지요. 임은 아실 거예요. 오월의 꽃향기, 나의 향기를 많은 시간이 지났어도 멀리서 온 향기 맡고서 문득, 내 모습이 떠오르면 임은 꽃향기 따라서 오시겠지요. 2014.05. 글 / 리뉴얼 20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