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숲의 글 사랑/자작시 - 사랑과 이별, 그리움 사라진 향기 청정숲 2024. 4. 6. 17:18 사라진 향기 청사 김명수 아주 오래전 잊힌 첫사랑의 발그레한 얼굴 접시꽃이 나를 부릅니다. 응시하듯 탐스럽게 피어 적삼 속에 꼭꼭 숨기기만 했었던 부끄러운 속살 나부끼고 볼이 붉던 젊은 날 무척이나 탐하던 님의 향기라 그 꽃잎에 얼굴 묻으니 님의 향기는 오간 데 없고 그 언약, 그 자취 모두 다 찾을 길 없어 임 닮은 꽃이 애달픕니다. 2012.08. 글 / 리뉴얼 2024.04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